야구
[IS 잠실] '윌슨 10승' LG 6-2 승리로 2연승, 올 시즌 SK전 승률 0.867
LG가 SK를 제물로 쌓아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3승(2패)째를 올렸다. LG는 23일 잠실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타일러 윌슨의 호투를 앞세워 5-2로 이겼다.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64승 48패 3무를 기록했다. 더불어 올 시즌 SK와 상대 전적에서 13승 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. 선제점은 SK가 뽑았다. 1회 1사 후 박성한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,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-0을 만들었다. LG는 1회 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오지환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. 후속 로베르토 라모스는 볼넷으로 출루. 김현수가 외야 플라이로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. LG는 3회 말 선두 정주현과 후속 홍창기의 안타로 1·3루 찬스를 만든 뒤 오지환의 결승 1타점 2루타가 터졌다. 라모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, 이번에도 김현수가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LG가 4-1로 앞서갔다. 5회 초 1점을 뺏긴 LG는 이어진 5회 말 라모스의 솔로 홈런(시즌 35호)으로 다시 5-2로 달아났다. 8회에는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. LG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.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. 더불어 17일 롯데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올 시즌 처음으로 2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(QS+·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)를 기록했다. 윌슨에 이어 최동환-정우영이 1이닝씩 이어 던져 무실점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. 타선에선 김현수가 3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. 오지환은 4타수 3안타,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. 잠실=이형석 기자 lee.hyeongseok@joongang.co.kr
2020.09.23 21:14